요약하자면
1. 블루스크린 에러코드 0X000000D1 발생
2. 재부팅 되면서 0X00000025 발생
3. 쿨러 대롱대롱(조립불량) 누가한건지.... 원망스럽다
4. 쿨러교체 후 전원 불량 - 메인보드 불량 의심
5. 메인보드 탈착 후 CPU 불량 테스트를 위하여 다른 보드에 끼우는 과정에서 CPU 소켓 핀(어휴..) 작살 확인
6. 보드 교체 안내하였으나 고객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수리 진행으로 협의
7. 장인 정신으로 CPU 소켓 열심히 복구
8. 서멀 재도포 > 쿨러 장착 > 전원 테스트 > 정상
9. 블루스크린 재발생 테스트 > 정상
10. 출고 대기
PC 작동 불량 [ 0x000000D1 ] 에러코드 발생으로 급하게 점검을 하였다.
코드 상으로는 드라이버 충돌 또는 오류로 나오지만 이녀석 .. 재부팅 되더니 0x00000025 메세지도 띄운다..
윈도우 재설치 작업을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작업실에서 연결해서 확인하려 전원을 넣었지만 전원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거 백퍼.. 하드웨어 불량이다라고 확신하고 본체 옆면 커버를 분리하여 면밀히 살펴봤지만 이렇다할 증상을 찾지 못하였다.
중고 PC 인 만큼 RAM 을 탈착하여 재장착 하려했는데 ? 쿨러가 대롱 대롱 매달려서 있던게 아닌가 ..
바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 했지만 충격을 금치 못하고..탈착 후 사진을 올렸다..
대롱 대롱 매달려 있던 녀석 4방위 플라스틱 고정대를 보면 뭔가 이상함을 알수 있을것이다.
누가 조립한거지 ..
일단 폐기 처분전의 PC에서 쿨러를 급하게 때와서 서멀구리스를 당구장 모양으로(※) 재도포 한 후 교체 장착 하고 전원을 올려보았으나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메인보드 불량인가 ?. 하고 의심이 들어서 보드를 분리하기로 결정..하고 CPU를 탈착하는 순간
황당함에 눈을 떼지 못했다.(이게 뭐여 ...)
이게 뭔가 .. 어떻게 작동하고 있던거지 하고 의구심이 들었는데
CPU쿨러 파손 당시의 충격 때문에 이렇게 될 수가 있나 ?.. 기회가 되면 연구해봐야겠다.
여하튼 핀셋이랑 집게로 열심히 피고 또 피고를 반복해서 수리 완료하였다.
내 똥손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부처님 알라신 하느님 께 기도하며 작동시켜보는거 밖에..
애당초 중고 보드로 교체하면 될 일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드렸다..(하라는 대로 해야지)
다시 CPU 장착하고 서멀 재도포 하고
쿨러 이쁘게 끼워 넣고
전원 정상 ~ 다행이 보드는 살아나고 나의 영혼도 갈렸다..
윈도우 까지 정상적으로 올라왔다.
이제 최종 테스트 까지 완료 하여 출고 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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